그룹명/펼쳐진 일기장
2019년 7월 여름
소금눈물
2019. 7. 18. 09:43
1.
아직도 병의 원인은 모른 채,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이상증세들.
복통, 어지러움, 두부(頭部)의 발적, 발열, 부종(좌우안면이 현저하가 부종의 강도가 다름)
췌장 정밀검사하러 대학병원 갈 때 혈액종양내과까지 진료하라고.
남은 검사는 뇌신경계뿐인가.
불면증은 여전하다. 이게 불편하지 않다는게 문제지만.
밥을 먹게 되니 확실히 체중은 열심히 늘고 있다.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까지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다.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당분간 고지혈증약 Skip 하라고 해서 먹지는 않은데 얼마나 올라가려나 나 참.
2.
출근하고 집에 와서 책 보고 사진들 들여다보고-
뉴스 창 들여다보며 열내고-
요즘 내 생활의 전부.
학원을 안 가니 일상이 여유로워진 건 사실. 바보가 되어가는 건 진실. 게으름에 익숙해져 늘어지는 건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