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2018 타이베이여행 1- 첫날 신베이터우 도착.

소금눈물 2018. 2. 20. 15:21

 

 

여행을 다니다보면 제일 신경써지는게 비행기 좌석.

허리가 부실해서 이코노미 좁은 좌석에 낑겨서 오래 버티는게 고역인데 왠열!! 우와 캐세이 퍼시픽 대박!

 

지난 가을 스페인 오가면서 KLM 좁은 좌석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이 비행기는 좌석간 거리 대박이네요.

이 정도만 되어도 진짜 유럽 오가는 거 걱정 없을 것 같아요.

지난 번에 타이베이 갈때는 저가항공이라 삼각김밥에 작은 바나나 하나로 감지덕지 했는데 이번 비행기는 오며가며 기내식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

 

갈때 뿐 아니라, 돌아올 때 타오위안 공항에서도 셀프 체크인과 짐부치기를 너무나 친절하게 도와준 승무원들.

이 항공사 처음이었는데 호감 백배 되었어요.

다음엔 무조건 캐세이 퍼시픽을 우선으로 고려해보겠어요.

 

 

타오위안 공항에서 MRT 공항철도 찾아가는 길.

그림을 좋아하는 나에겐 미술관 작품들을 이렇게 전시해놓은 것이 참 좋네요.

여정이 촉박해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휙휙 지나갈 수 밖에 업성 어찌나 아쉽던지.

송산공항으로만 다니다 타오위안은 처음이었는데 아놔 얼마나 헤맸는지 ㅋㅋㅋㅋ

 

 

좋다고 돌아다닐 때가 좋았지.

인천공항보다 훨씬 작은데도 그 안을 벗어나지를 못하고 계속 뱅뱅;;

오자마자 바보인증 ㅋㅋㅋ

 

 

천신만고 끝에 공항철도 잡아타고 좋다고 룰루랄라

여기서 끝날 줄 알았지.

 

 

2차로 메인 스테이션에서 또 뱅뱅;

아니 여긴 와 본데잖아!!

 

기내식은 기내식이고 이제 대만에서 시작하는  첫 끼니를 여기서 먹고 가야하는데-

천신만고 끝에 찾아가보면 계단 -_-;  

에스컬레이터도 없고 엘리베이터는 타지 마라 하고 ㅜㅜ

 

 

 

찾았다!!

 

 

의도는 팀호완을 찾으려 했으나....

이미 1차로 공항에서 헤매고 2차로 메인스테이션에서 기운을 다 쓰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 '타이베이 맛집에서 먹방찍기'가 폭망하게 될 예고편인 것을 이때는 몰랐죠 ㅠㅠ 

 

 

 

 

그래도 그럭저럭 맛있었어요.

이 돈에 맛 없으면 화 날 일이지만 -_-;

 

 

 

자 이제 본격적으로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단수이선 레드라인으로 고고!

 

 

깨끗하고 조용한 mrt

메인역에서 mrt로 베이터우역까지 가서

 

 

신베이터우로 들어가는 차로 다시 갈아타고-

(베이터우 역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또 헤맸다는 건 비밀 ㅠㅠ)

 

 

베이터우에서 신베이터우만 오가는 예쁜 열차.

타이완은 이렇게 구석구석 아기자기해요.

 

 

 

 

온천 마을인 신베이터우를 이렇게 예쁘게 포토존으로 -

 

 

온천의 고장이라는 느낌이 확 나는 귀여운 조형물들이네요.

 

숙소를 바로 앞에 두고 신베이터우에 도착해서 또 이리저리 휘둘리고 -_-;

베이터우 공원 앞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던 분이 사진을 보더니 바로 앞이라고 가르쳐주시네요.

 

 

 

 

오 괜찮아!!

 

 

분명히 3인실 방 하나를 예약했는데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방 두개를 받고!! 우왕굿!!

어찌나 고맙던지-

타오위안공항에서부터 캐리어를 끌고 헤메느라 녹초가 되었는데 한방에 피로가 날아갑니다.

 

일단 가방을 떤져 놓고-

 

춘절 연휴 전날 타이완 속으로  본격적으로 이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