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날2 - 알함브라 궁전
많은 부분이 아직 복구되지 않은 채 남아있지만 타지마할과 더불어 알함브라는 대표적인 아름다운 이슬람건축으로 남아있지요.
알람브라 궁전 유적지는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누어집니다. 중심궁전인 나사르 궁전(Palacio de Nazaries)과 르네상스 풍의 카를로스 5세 궁전(Palacio de Carlos V), 여름 별궁 헤네랄리페(Generalife), 성채인 알카사바(Alcazaba)입니다.
성채 요새 아래 다로강이 자연의 해자가 되어 민가구역인 알바이신지구와 분리되지요. 외세가 침입을 하더라도 까마득한 절벽의 요새에 가까이 하기 전에 구불구불한 좁은 언덕길을 대규모의 병력이 이동하기는 정말 쉽지 않았을 거예요.
그 옛날에 공중목욕탕과 각 가정의 독립된 화장실을 이미 갖고 있었던 무어문명.
붉은 벽돌색으로 인해 "붉은 성- 알함브라"로 이름지어졌다네요.
어렵게 요새로 올라와도 이 겹겹의 까마득히 높은 탑 위에서 쏟아지는 공격에는 대항할 방법이 없었겠지요.
중간중간 보이는 구멍은 지진에 대비해서 무너지지 않게 완충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무어인들의 구 시가지역이었고 아직도 주거지역인 알바이신
더 멀리로는 집시들의 주거지역인 사크로몬테.
수도원이 멀리로 보입니다.
대성당이 보이네요.
알함브라의 고양이.
까를로스 5세궁전입니다.
파사드가 참 아름답지요?
용맹한 스페인을 이끄는 이사벨라여왕의 모습이 새겨져 있네요.
까를로스 5세는 이사벨라여왕의 외손자입니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궁전이예요.
아름다운 주랑
눈길 닿는 곳마다 황홀하던 알함브라.
알함브라를 나와서 시내로
그 중 다행히 입에 맞았던 식사.
그라나다 너를 사랑해 ^^
이제 발렌시아로.
발렌시아는 지중해와 만나는 스페인 남동해안지역으로 유럽에서 드물게 쌀이 많이 나는 고장이래요. 빠에야의 고향이랍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일년내내 따뜻하고 따뜻한 볕으로 근래에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휴양객이 많이 온다네요.
계곡 사이로 쏟아져들어올듯한 바다
오 아름다운 발렌시아 바다
대부분 영국에서 온 장기 휴양객들이 머무는 별장들이라더군요.
숙소가 마침 버스터미널에 붙은 호텔인데 한 건물에 쇼핑센터까지 있었어요.
마트로 다들 몰려가 한 보따리씩 사서 그새 정이든 언니들과 저녁을 먹고 함께 맥주-
젊은 친구들은 발렌시아 해변 펍으로 가고.
어느새 떠날 날이 가까워오니 아쉬워지기만 합니다.
넓은 땅을 바삐 돌아다니다보니 몸은 피곤한데 가는 곳마다 너무 좋은 추억들 뿐이어서 너무너무 아쉬워요.
아름다운 발렌시아
자 다시 아침일찍 새로운 여행지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