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펼쳐진 일기장

자전거 라이트를 잃어버리다.

소금눈물 2012. 12. 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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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는 삼실 아래 층, 안 쓰는 화장실에 자전거를 넣어두는데 어제는 바빠서 넣어두는 걸 깜박 잊었다.

퇴근하면서 자전거를 보니 자전거 앞쪽 라이트가 없어졌다.

저것도 망가져서 며칠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산 건데 그걸 가져가냐.

아무래도 나보다 더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가져갔겠지만...우씌.... ㅜㅜ

에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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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폭주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며칠째 프로그램 리뉴얼에 정신이 없다. 깔아놓은 프로그램이 오류가 생겨서 서버서비스업체 도령이 일주일째 출근 중이다.

일년 동안 미뤄놓은 보수교육 인터넷 강의 듣느라 더불어 어수선.

시즌 마다 그 때 그 때 올려주면 좋을 것을, 꼭 연말에 몰아서 하느라고 학점 비용도 비용이고 시간도 없고. ㅠㅠ

집에 컴퓨터가 돌아가셔서, 삼실에서 몰래몰래 동강 들으니 안 그래도 바쁜데 아주 정신이 없다.

이제 반 채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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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자토론... 그게 '토론'이라고 할 수 있다면.

통진당 사태에 울화가 치밀어 때려치고 말았지만, 진짜 그동안 이정희 후원한 것이 참 다행이다, 잘 한 짓이었다 마구 위로가 되었다.

그럼 그렇지! 생물학적 여성이라고 여성이냐? 진짜 그런 돌대가리가 이 나라 대통령이라면...아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정희 - 나는 잃을 게 없다.

박근혜 - 나는 읽을 게 없다.

 

토론 와중에 트위터에서 대박친 말에 백만배 공감이다.

심상정, 이정희 이런 인물을 두고 어째 저런 인간이 여성대통령 운운...진짜 이 나라 여성으로서 너무 자존심 상하지 않나.

무식하면 착하기라도 하던지, 정의롭지 못하다면 염치라도 알던지, 뻔뻔하면 독하지라도 말던지.

 

저 여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아오...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