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방콕 씨암 파라곤
짜뚜짝 시장에서 나와 지상철을 타고 씨암파라곤으로 가는 길.
외국인 관광객이 무척 많이 보이던 지상철.
편하고 쾌적하긴 한데 차량이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무척 적더군요.
창밖으로 보이는 방콕의 도심.
요 근처에 뭐라나 이름도 까먹은, 엄청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점심을 해결할까 해서 가는데
오후 두 시가 넘어가는데도 줄이 엄청 길더군요.
가게는 작아보이는데 요 좁은 골목길 한참 긴 줄이길래 포기하고 근처에서 목을 축이러-
망고탱고.
맛은 쏘쏘.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는데 푸딩은 푸딩 맛, 망고는 망고 맛 ^^;
이 집도 유명한 집인지 손님이 엄청 많네요.
그러나 물 한 잔이 몹시 아쉬운 ㅜㅜ
덥고 습한 날씨에 돌아다니다보니 정말 갈증이 났어요.
기운을 차려서 쇼핑을 위해 다시 씨암 파라곤으로 고고씡!
쇼핑몰이예요.
태국에 가면 꼭 들러라! - 의 대표적인 집.
와코루 속옷.
진짜 우리 나라 가격 생각하면 거의 삼분의 일 수준.
브래지어 가격이 이만 몇천 원 정도. 팬티는 오천 원- 칠천 정도.
입소문 때문인지 한국인 손님들이 엄청 북적거렸어요.
디자인도 이쁘고 가격도 착해서 맘껏 질러보고 싶었지만... 짜뚜짝 시장에서 별스럽지 않은 걸 줏어담다보니 벌써 남은 바트를 머리속으로 마구 굴리고 있는 중 ㅠㅠ
절대 카드 안 쓰리라! 절대!!- 요때까지는 다짐에 다짐을 거듭하던 참이라 안 샀는데 결국 다른 데서 박박 긁고 있었다능 ㅠㅠ
지하 고메마켓.
소소하게 괜찮은 선물용 먹거리들이 많아요.
요기 괜찮았어요.
가벼운 지갑으로 여행가신 분이라면 여기서 선물을 골라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진실낭이 밀수보따리처럼 지르신 먹거리 ㅎㅎ;
살 바엔 진짜 여기서 사는 게 낫지, 나중에 공항 면세점에서 보니 가격이 허벌나게 비싸졌더군요.
열대과일 코너.
오른쪽 말린과일 코너도 있구요.
가격이 비싼 건 아닌데 우기라 그런가 사실 과일맛은 그냥 그랬어요.
아 더워.. =_=;
돌아다니다 점심 때도 놓쳤고.
배는 고프지 않은데 너무 지쳐서 일단 호텔로 돌아가 짐을 내려놓고 쉬고 싶은 생각만 간절 ㅜㅜ
내가 "씨암 파라곤" 홍보대사도 아닌데 이걸 왜 찍어댄 건지 -_-;
첫날 쇼핑은 이 정도로 하고, 그 유명하다는 쏨분시푸드에서 저녁을 먹을 거예요. ^^
일단 로얄 프린세스 란 루앙호텔로 컴백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