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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 대전 유림공원 -1

소금눈물 2012. 5. 14. 12:36

 

 

 

예정된 시간이 한참이나 남았는데도, 벌써 한참 전부터 언제 오냐는 단지우유의 성화에 일찌감치 집을 나섰습니다.

멀리 노란 풍선이 둥둥 떠 있는 유림공원이 보이네요.

 

지하철에서 내리는데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마다 손에 든 사진기, 총총 바쁜 발걸음만 봐도 어디로 가는지 다 알겠습니다. ^^

 

 

 

공원입구에 다다랐습니다.

2주기 콘서트도 여기에서 치렀고, 그 말도 많은 나꼼수 콘서트도 치러낸 곳이라 각별히 반갑네요 ^^

 

입구부터 공원이 붐빕니다.

마음이 바빠서 마구 뛰었습니다.^^

 

 

 

입구에서 단지우유와 도킹에 성공하고 바로 만난 문이사장님의 현수막.

아 이젠 '문재인의원님' 과 익숙해져야겠네요.

 

반갑습니다 ^^

 

 

공원 입구에서부터 대통령님의 미공개사진들이 이어집니다.

많은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한 장 한 장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봐요.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는지.

우리 이런 때가 있었어요."

 

제 앞에서 사진을 보시던 젊은 부부가 속삭이며 주고받는 말이 제 귓가에 날아옵니다.

 

아 정말... 지금 보면 꿈만 같은 장면이었어요.

정말 저런 때가 그리 멀지 않은 기억인데...

 

 

 

저절로 미소가 벙그러지는 사진들.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공원이 붐비네요.

현장에서 늘 만나는 친구들도 다시 보고. 반갑습니다 ^^

먹고사니즘에 쫓기면서도 늘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되는 얼굴들, 정말 반갑고도 고맙습니다.

 

 

 

아니 아직도 저 인간이 제명되지 않았나?

피켓 보자마자 바로 서명을 했습니다.

 

 

부스도 붐비네요.

전화기 커버를 사려고 맘먹었는데 안드로이드폰은 없어요 ㅜㅜ

섭섭합니다. 제 것도 만들어주세요 ㅠㅠ

 

갑자기 한 쪽이 와글와글해져서 누가 왔나 고개를 빼고 보았더니 문성근님 ^^

인기 많으시네요 ^^

 

 

 

빨리 온 덕분에 그래도 자리는 앞쪽인 것 같은데 여기저기 가족들이 간식거리를 펼쳐놓고 소풍마당이 벌어졌습니다.^^

1주기 때, 장소를 못 구해 갑천변 억새 민 자리에서 눈물로 치렀던 걸 생각하면 정말 행복합니다.

 

 

무대쪽에서는 리허설과 음향조절로 바쁘고

 

 

 

 

시간이 남아서 저도 잠깐 어슬렁거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랬지요.

한치의 의심도 없이, 우리가 주권을 누린 우리 스스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게 얼마나 아름답고 커다란 권력이었는지 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시간이 가까워지니 늦어질까  발길도 바빠지네요.

 

 

 

반갑습니다 미권스 ^^

우리 봉도사님 정말 언제 나오시나요?

그 유쾌하고 발랄한 깔대기 정말 그립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다음 으로 끊습니다.

 

- 지루하시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