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낡은 서고

세계 예술의 역사

소금눈물 2011. 11. 29. 12:17

 

09/21/2011 02:23 pm공개조회수 16 0

아 이런..드럽게도 재미없는 책을 며칠이나 끼고 살았다 -_-;
표지를 보니 2002년 10월 5일에 구입. 그런데 내용이 전혀 기억에 나지 않는다.
제목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산 것일텐데 내용은 뭐 그닥...
인류 역사의 예술 각 방면에 대해 통사적으로 기술한 책인데 서양중심일 수밖에 없는 작가의 편견이 너무 강하게 드러나 있고 내용도 그다지 재치있는 평들도 아니어서 그냥 집어들었으니 끝까지 읽어보겠다.. 그런 마음으로 넘겼다.

어떤 방면이든 알기는 알지만 그다지 깊이있다는 느낌도 안 들고, 특히나 미술사에 있어서는 별로 공감도 안 되고.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좀 더 확대해서 다른 방면까지 넓혀 읽는 기분이랄까. 곰브리치만큼 재미는 없었다는 게 다를 뿐.-_-


하기야 투덜거릴 것만은 아니다.
그 시기에, 그런 작품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자연환경이나 정치적인 상황, 시민들의 활동 등은 예술이 반드시 그 독자로 탄생되어지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

아 정말 미뤄놓은 책들을 열심히 읽어야지.
가을이다!


제목 : 세계 예술의 역사
지은이 : 헨드릭 윌렘 반 룬
옮긴이 : 곽복록
펴낸 곳 : 문화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