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졸리와 소심이

국수를 좋아하는 삼돌이

소금눈물 2011. 11. 16. 21:41

국수를 좋아하는 삼돌이

08/10/2009 07:54 pm공개조회수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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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한나절을 내내 졸고 계신 우리 삼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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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이 시국이 정말 심란해
어디가서 제발 나 닮았다는 소리 좀 하지 말라고 못씨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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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호박씨 봉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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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뭐 줄 듯 말 듯만 하지 말고 좀 통째로 줘봐바!!

약간 빈정이 상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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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삼돌씨.
덥다고 선풍기 틀어주었더니 화장지를 둘둘 말고 이불삼아 자길래, 선풍기를 껐답니다.
그랬더니 더운지 한쪽 구석에 들어가서 벌러덩.. 한 것 까진 좋았는데

삼돌아 똥꼬 다 보인다 이눔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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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 허덕거리다 벽에 납작 달라붙어 마구 핥고 있는 삼돌군.
분홍색 혀가 보이시나요?

그러니까 저거이 우리 삼돌씨의 평면도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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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좋아하는 삼돌씨.
통째로 주면 쳇바퀴에 끌고 들어가려다 가로길이에 걸려 못들어가면 마구 짜증을 내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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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요령이 생겨 비스듬히 양 손으로 들고 오독오독 씹어 잡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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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없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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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참 쪼잔하게 주는 김에 몇 개 더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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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래서 세상은 살만한 것이야~

다 먹고는 발라당 누워 세상 편하게 잠이 드셨습니다.
식곤증에 겨워 얼마나 깊이 잠이 들었는지 발바닥을 간지럽혀도 안 일어납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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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먹었겠다 잠도 늘어지게 잘 잤겠다, 오늘은 집 청소 좀 하자~

이층도 박박 닦고 바닥에 깔린 종이톱밥도 한꺼번에 샥 갈아주고 집 안 구석구석 물청소까지 했더니
몹시 삐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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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안나는 삼돌씨네 집에 적응을 못하고 부산하게 일, 이층을 오가며 심란해하시더니 겨우 맘 잡고 주무시네요.

그래 세상 별 거 있나~ 잠이 보약이야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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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니 당신네 사는 세상도 썩 부럽지만은 않습디다.
우리는 적어도 멀쩡한 땅에 삽질하면서 엄한 고생은 안하고 산다구요.


그건 그래요삼돌씨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