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함께 가는 세상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소금눈물
2011. 11. 15. 17:11

당신의 생신날입니다.
이젠 이 홍진(紅塵)의 부질없는 기억이야 다 잊으시고 편히 쉬시겠지요.
당신의 마지막 눈시울에 가득했을 봉하들판은 오늘도 벼들이 푸르게 넘실거리며 가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리 어렵게, 애틋하게 생각했던 당신의 국민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그 작은 시골마을을 찾아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삿되고 어지러운 말씀은 오늘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존경했고 사랑했던 당신의 잠자리가 어지럽지 않게오늘은 그저 한없이 고맙고 그리운 마음만으로 당신을 생각하렵니다.
당신이 계신 그 나라에는 아름다운 언덕이 있어서 우리가 당신을 부르는 이 간절한 염원과 기도가 노란 바람개비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개비 사이를 천천히 걸어가시겠지요.
바람이 불면 우리도 이 땅에서 당신의 이름을 부르듯, 당신도 거기에서 당신의 백성들을 생각하며 바라봐주세요.
우리의 그리움과 당신의 미소가 그렇게 만날 때, 노란 바람꽃이피어나 흔들릴 것입니다.
그립습니다.
하 짧은 이 말로는 다 하지 못할 인사를 큰 절로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대통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