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에 나오는 베르메르의 그림들
<두 남자와 소녀> 랍니다
영화에선 돈 많은 스폰서 라이벤에게 농락당한 순진한 전 하녀가 모델이지요 처음 그리트가 그 집에 갔을때 제작중이던 그림. 미술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처음 느끼게 한 바로 그 그림 <진주 목걸이를 한 여자> 이 옷차림..배경..창문.. 밑에 바른 검정색과 덧칠해나가는 물감을 통해서 사물의 색이 한가지로 정해진게 아니라는 걸 가르쳐 주던 베르메르.. <주전자를 든 젊은 여인> 그림 왼쪽 에 늘어진 붉은 식탁보...등을 보인 남자의 앞에 있는 피아노.. 피아노의 그림. 피아노의 그림이 심상치 않더니만... 부인의 머리 장식과 물방울 모양 커다란 진주 귀걸이를 보시오 <버지널에 앉은 여인> 이 주인공보다 배경에 있는 그림을 보시오.. 술에 취한 하녀를 농락하는 돈많은 스폰서 라이벤.. 그림..나왔지요 버지널이 뭔가 영어사전을 뒤적였더니 16-18c에 쓰여졌던 작은 피아노랍니다. ^^ 짜잔~!! 그리고~!! 그 그림!!
그림을 다시보다 보니 영화제작자들이 그림을 재현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는 느낌이 다시...
<글 쓰는 여인>
슬픈듯 놀란듯...
추한 세상의 신산함을 모르는 듯한한없이 맑은 청순함과 맑음.
아니면 저 독하고 쓸쓸한 세상의 이면을 이미 보아버린듯한 신비스럽고 처연하기도 한 저 눈빛...
반쯤 벌린 입술...
입술을 조금만 벌려보라..입술을 빨아보라..
낮게 주문하며, 그녀의 입술이 작게 벌려졌다 다무는 것을 바라보던 베르메르의 말소리가 들릴 듯 합니다.
그의 눈길에..천천히 따라하며 가늘게 떨리던 저 붉은 입술..(아닛~! 천하의 명화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 게얏!!)
다만 음영으로 표현된 커다란 물방울 모양의 진주 귀걸이.
그의 손길이 지나간 하얀 귀.
한발 물러서 그녀를 응시하는 그를 보는 그녀의 시선.
!!
저 푸른 두건과 머릿수건은 나중에...
그렇게 베르메르의 마지막사랑의 증거로 그녀에게 전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