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함께 가는 세상
슬픈 유시민
소금눈물
2011. 11. 14. 16:48
5월29일...
영결식때 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잠시 지인들과 쉬고 있는 사이... 어디 선가 한 무리의 사람들과 익숙한 얼굴...이 다가옵니다.
지친 발걸음. 비틀거리는 몸. 동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부축하는 가운데 인도옆 계단에주저앉으시더이다..
저와 거리가 불과 1-2미터도 안되는 순간...알았소.
시민님이시오.
몸이 얼어붙는줄 알았소. 사람들이수슨거리며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달려들지는 않더이다.
탈진하셨는지 그렇게 쉬시고..누군가는 물을 가져다 주고... 같이 있던 지인은 < 대장부엉이 회원이오. 아마 누군지 이야기 하면
다 아실거요. > 물티슈를 건네주었소.
가까이서 사진찍는 것이 미안해서 딱 두 장 줌으로 땡경서 찍었소.
눈빛이 잊혀지지 읺는구랴. 디카는 초보라 그 눈빛 제대로 담지 못했소.
- 다음 까페 <대장부엉이>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