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함께 가는 세상

안녕이라고 결코 말하지 않겠어요.

소금눈물 2011. 11. 14. 15:25

04/13/2009 10:18 pm공개조회수 0 2


우리 참 많이 힘들고 외롭던 날,
그때 당신이 건네주는 저 짧은 멘트들이
얼마나 커다란 힘이 되고 따뜻한 위안이 되어주었는지
아실른지요.

당신이, 당신의 그 따뜻한 말에 담긴 뜨거운 분노가 너무나 고마워서
우리는 많이 울었습니다.
우리 말을 해주는구나.
우리 말을 담아주는구나...

힘드셨지요.
많이 외롭기도 하셨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이제 당신을 사랑하고 기다립니다.
당신의 자리를 뺏겨버리고 말았지만
당신의 뒷모습만을 갖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다리겠어요.
우리는 여기서 절대 흔들리지 않고.

돌아오시겠지요.
그때는 우리 모두 환하게 웃을 수 있겠지요.

우리는 참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지만
당신을, 당신이 말하는 이 시대의 가치를
그 뿌리까지 잃을 수는 없으니까요..


신경민.
당신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입니다.